여운.단상 308

강동구로 이사온지 2년..

잠시 머물다 다시 돌아갈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이곳에서 한동안 눌러 앉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사와 첫해 겨울.. 데려온 녀석들의 90%를 죽이고 나니 미처 깨닫지 못했던 욕심이 조금은 내려진듯 합니다. 두번째 겨울 전에는 더 많은 비움을 했고.. 차마 다 비워지지 못한 조촐히 몇 녀석이 함께 합니다. 저는 서울시민정원사 입니다. 이제는 전과는 다른 마음으로 주변 곳곳의 정원을 마음에 품어볼까 합니다. 오늘은 식목일이자 4월의 첫 화요일, 오늘부터 매주 화요일에는 여의도공원 자원봉사날입니다. 많은 서울시민정원사 분들이 서울 곳곳의 공원을 함께 관리.봉사하고 계십니다.

여운.단상 2022.04.05

오늘은 무엇을 해도 좋은 4월입니다

오늘은 하늘이 엄청 쾌청한 4월 1일, 실내든.외부에서든 일하기에 좋은 날이고, 친구. 지인과 담소 나누며 맛점. 차 한잔 마시기 좋은 날이고, 꽃과 나무 사이로 산책길에 나서기도 좋은 날입니다. 혼자 조용히 창가에 앉아 커피한잔. 차한잔 하기 좋은 날이구요, 버스 창가에 기대어 지나가는 모습들을 바라보기에도, 때론 고개 끄덕여 가며 졸기에도 참 따뜻한 햇살이네요. 운전하며 주변에 돋아나는 나뭇잎이며 꽃구경 하기에도 좋은 날이고, 음악을 들으며 기분 전환하기에도 참 좋은 날입니다.. 오늘은... 그 어떤 무엇을 해도 좋은 날입니다~^^

여운.단상 2022.04.02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지난 한해 잘 버텨주셨습니다. 어려운 와중에도 자원봉사에 대해 더 알게되고 여러 방면에서 많은 분들의 조용한 손길들이 곳곳에 닿고 있는 것도 배웠습니다.. 커피의 종류. 생산지, 등급, 로스팅, 맛, 향 등 다양성에 대하서도 접하게 되고 바리스타가 어떤 직업인지도 배웠습니다. 공간살균케어 서비스라는 업종에도 발을 내딛어 시대에 부응하는 일도 하게 되어습니다. 저 역시 나름 지난해에도 잘 버텼습니다. 새해에는 코로나가 잠식되고 소소한 옛 일상들로 다시 되돌려지기를, 앞서 더 긍정적인 생각과 조금은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기를 희망합니다. 저의 주변에 사랑하는 이들과 존경하는 분들이,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하시는 일들이 순탄하고, 기쁜 일들이 가득하도록, 마음 담아 기원합니다~^^ 활기찬 기운 담아 새..

여운.단상 2021.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