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꽃은 못봤지만 다육이들 틈속에서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2006.11.25

까마득히 잊고 지낸 녀석... 뿌리도 엄청 내렸어요~

http://www.wellcomeflower.com/?OVRAW=%EB%82%9C%ED%99%94%EB%B6%84&OVKEY=%EB%82%9C%20%ED%99%94%EB%B6%84&OVMTC=standard&OVADID=17062612542&OVKWID=204429956542

퇴근하고 보니 멀리 계신 분께서 정성스레 키우신 녀석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옆에는 조목조목 적어주신 녀석들의 이름과 식재방법, 그리고 다육이 심으라고 화분까지. 사철난, 애기석위, 우단일엽, 부처손, 맥문동, 엽란 사철난은 무늬가 언제봐도 멋집니다. 꽃망울도 한아름 안겨왔답니..

녀석을 옥상 뙤악볕에 두고 다육이들과 똑같이 방치하고 있으니 이 보다 더한 고문이 또 있을까요? 그런데 이녀석... 생명력 하나는 어느 누구 못지 않은 강인함. 존경 수준입니다.

작은 분에 그대로 두었더니 뿌리가 들고 올라온답니다. ^^;;

진주선과 카틀레야, 백마성, 스테파니아, 청산호철화 스테파니아 잎을 모두 떨군 백마성

데려온지 2년이 넘었는데 관리 소홀로 한번도 꽃구경을 못했다. 옥탑으로 이사한 기념으로^^

깜찍했던 모습은 없어지고 듬지막한 잎들이 한가득합니다.

다육이들과 똑같이 혹사시키는데도 잘(?) 버텨주고 있는 녀석입니다.

겨우 목숨부지 하고 있는 녀석입니다.

이 집념의 난... 너무 기특합니다^^

어제, 오늘 열심히 비를 맞고 있답니다.

3년째 접어드는데도 꽃은 절대로 보여주려 하지 않습니다.

너무 오랫만에 보는 난꽃대라 무척이나 기다려집니다.

생각지 않던 녀석에게서 꽃대가 나오니 이렇게 기쁠 수가 없네요.^^

별 신경쓰지 않고 10일에 한번 정도씩 물을 주었더니 어느새 새순이 돋아 있었습니다.

많이 이뻐진 모습입니다.

옥상 다육이 옆에서 죽어라 죽어라...-.-;;

난에 무관심 한 탓에 두 녀석이 버티고 있는데 옥상에 기냥 내버려뒀더니 아둥바둥 버티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