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1박2일에서 고석정 방문기가 나왔었다. 고석정 계곡 아래 오목판 펼쳐놓고 있는 PD님의 모습이 어찌나 유유자적 운치있어 보이던지... 평소 1박2일을 시청하지 않던 내가 언뜻 보인 그 풍경에 반해 고석정을 메모해 두었었다. 그리고 지난 주말....아무런 준비도 없이 얼떨결에 고석..

묻어두어야 하는 이야기들이 있다.... 잊었다 생각했는데 어느날 문득 다시 꺼내지는 미친듯한 그리움도 있다. 난..... 왜.. 또... 멋진 하늘을 잊고 살았을까.....

서울로 올라가는 길... 청양에 있는 천장호입니다. 흰눈과 함께 산골짜기를 휘돌아 얼어붙은 천장호는 더없이 아름다웠습니다. 추운 겨울을 뒤로하고 오랫만에 나들이 나온 엄마가 제일 좋아라 하십니다. 이곳에서도 어김없이 아부지를 붙들고 앞서 가시는 어무니... 코니와 쨔니(큰 언니..

103세 되신 큰이모님을 뵈러 가족들과 날을 잡았다가 엄마가 힘드셨는지 군산에 채석강에 발길을 잡아두었습니다. 멀리 기울어가는 햇살에 일렁이는 물결은 한가득 빛을 품었습니다. 기대했던 퇴적암층이 보이지 않습니다. 큰언니가 분명 다른 길이 있다기에 발길을 돌렸지요. 길을 돌아..

부모님을 모시고 언니들, 동생, 조카들과 함께 주말 여행으로 충남 보령시 청라면에 위치한 <오서산 자연휴양림>을 다녀왔습니다. 부모님도 계시고, 미처 산행을 준비하지 못해 오서산 정상을 올라가지는 못했습니다. 오서산 정상에 갈대숲이 유명하다고 하는군요. 오서산은 1시간 20..

문득 올려다본 하늘, 어느새 한가득 가을이 흩뿌려진 느낌입니다. 잉어 비늘을 연상케 하는 구름들...

맹골낚시터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묘봉리 1번지 제가 기억하고 있는 어린 시절부터 낚시가 유일하게 취미이신 아부지... 어버이날을 맞아 한동안 다니지 못했던 낚시를 가기로 하고 가족들과 일찌감치 길을 나섰지요. 낚시터 부근에서 아침을 먹고 9시 즈음 도착한 맹골낚시터... ..

천리포 수목원 : http://www.chollipo.org/

이런저런 지치고 생각이 많은 나를 위해 한달에 한번쯤은 모두 뒤로 하고 나만을 위한 휴식을 주리라...

저~~~ 멀리 가운데 자리한 사찰 보이시나요?? 청량사입니다. 완만한 등산로를 이용해 청량사로 가는 길입니다.. 도로에서 도보로 약 30분 소요... 한쪽에서는 사찰을 새로 짓고 있습니다. 물맛이 아주 답니다. 이름답게 청량한 맛도 있고.. 공기도 청량하고...^^ 청량산은 주로 조~~~기 보이는 것과 같은 암..

지난 주말 저녁, 작은 형부가 컴에 대해 쪼매 봐달라는 것이 있어 퇴근 후 언니네 갔다가 집안에 들어서기 바쁘게 끌려나왔다. 바람을 쐬러 간다나.... 저녁 6시가 되가는데 왠..바람?? 허거덕... 봉화 마을 부근에 있는 청량산이 목적지란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무작정 나선 길, 즈그막이 청량산 부근 ..

오랫만에 본 수원성... 고등학교를 이곳에서 2년 다녔는데 그 때보다 조경이 엄청 다듬어졌더군요.

3시간 30분 코스의 청남대. 4시30분까지 입장, 6시까지 퇴장 주차장에 차를 두고 지정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20분 들어오는 곳. 자가용으로는 들어갈 수가 없답니다. 4시넘어 들어가 1시간 코스만 둘러보고 왔는데... 멋진 나무들이 많아 눈요기 하기 좋은곳, 아침에 김밥싸들고 와서 쉬엄쉬엄 풍..

어쩌면 그리도 막히는지.. 그나마 위안은 구름을 안고 있는 하늘이었습니다. 엄청난 고속도로 정체에 강촌으로 빠져나오는 길, 강촌의 하늘은 어느덧 저 멀리 노을이 집니다. 밝은 점 하나는 초생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