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단상

주말여행... 부모님, 언니들 내외와 함께 원통-미시령-양양

무명_무소유 2009. 7. 27. 01:18

어제 부모님을 모시고 언니들이 나들이를 간다고 하더군요.

바빠서 안된다는 제게 늘 빼도박도 못하게 하는  한 마디, "부모님 사셔봐야 얼마나 사시겠냐"  -.-;;

 

느즈막한 퇴근 후 영통으로 버스를 타고오라는 언니들의 압력.

부랴부랴 동서울터미널에서 영통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소요시간 2시간 10분

 

영통의 구석진 곳에 동생이 방을 얻어주었다고 하더군요. 이런저런 사정으로 동생은 못오고...

1박을 하고  미시령을 넘어가는길, 옛길은 모두 없어지고 새 길이 뚫렸습니다. 재미는 덜하더군요.

요기가 바로 울산바위라고 하더군요. ㅎㅎ <울산바위>가 이렇게 크다는걸 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미시령을 넘어 잠시 들를 곳이 있다는 형부. 양양으로 가는 길입니다.

애석하게 바다는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채 지나갑니다.

 

어제 숙박할 곳을 부랴부랴 얻었던 곳이었답니다. 동생이 먼저 숙박장소를 선수쳐서

계약금까지 낸 상황이어서 이곳은 다음주로 연기했다고 하더군요.

고로 다음주에 한번 더 강원도를 필히 와야한다는 언니의 협박. 부모님을 위해서..

울 엄마,아부지 한수 더 뜨셔서 "너 안가면 안간다~~~" ㅠ.ㅠ

 

 

아빠가 낚시를 좋아하셔서 다음주에 올 낚시터도 미리 찍어놓으셨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