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여러 송이를 한꺼번에 활짝 피운 천사의 나팔이 기쁘셨는지
아부지께서 어무니를 재촉해 사진 한컷 찍어달라신다.
엄마의 핸드폰에 배경 사진으로 사용하셔야 한다고... ㅋㅋㅋ
그렇게 사진 찍기 싫어하시던 엄마, 웬일이신지 싫다는 소리 한마디 없이 조용히 앉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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