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의 종류는 모두 400여종이 넘고, 크게 카벤디쉬(Cavendish), 그로스 미쉘(Gros Michel), 기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종류에 대해 알아 봅시다.
1) 스위티오 : 해발 6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재배되며, 일반바나나에 비해서 약 5 ~ 8 개월 가량의 재배기간이 더 소요됩니다. 과육이 쫀득쫀득하고 은은한 향기가 나며 일반 바나나보다 당도가 10 ~ 15%정도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2) 모라도(Morado) : 일반 바나나에 비해 모양이 짧고 뭉뚝하고 두껍습니다. 익으면 자주색 혹은 적갈색을 띄고, 다 익게 되면 달고 맛있습니다.
3) 틴-독(Tindok) : 주로 채소로 사용되고 있으며 껍질이 녹색상태에서 식용유로 튀겨먹거나, 구워먹기도 합니다. 모양이 크고 길쭉하고 끝이 뾰족한 것이 특징입니다.
4) 칼다바(Cardava) : 녹색상태에서 요리재료로 사용 되며 고구마처럼 주로 쪄먹는 바나나입니다. 모양이 각져 있으며 복숭아 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5) 카벤디쉬(Cavendish) : 일반 시중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바나나로서, 필리핀 및 라틴아메리카에서 많이 재배되는 품종입니다. 일반적으로 해발 0~200m 저지대에서 재배됩니다.
6) 미니(Mini) : 일명 몽키 바나나라고도 불리며, 크기가 작아 어린이들이 먹기에 좋고 일반바나나 보다 당도가 20%정도 높습니다.
바나나는 열대지방에서 ‘나무(Tree)’가 아닌 ‘초본식물(Plant)’의 커다란 줄기에서 자라며, 식물의 꽃잎들이 자라면 손가락 모양의 바나나가 되는 것입니다. 처음 바나나가 자라 열매를 맺기 까지는 총 9개월 정도가 소요되며 수확 이후에 6개월마다 계속해서 수확이 가능하게 됩니다.
세계 연간 생산량은 2005년 기준 7260만톤으로 주로 아시아(인도, 중국, 필리핀)에서 40%이상 생산되며, 남미(브라질, 에콰도르, 콜롬비아, 베네주엘라)에서 25%, 그 외 중미(15%) 그리고 아프리카(12%)에서 바나나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1단계 : 농장에서 수확할 당시의 색깔로 완전히 녹색입니다. 2단계 : 초기 후숙과정이 진행되면서 밝은 녹색을 보입니다. 3단계 : 껍질이 점점 노랗게 변하면서 전체적으로 반은 노랑, 반은 녹색의 상태가 됩니다. 4단계 : 노란색의 비중이 더 커지면서 출하가 가능하게 됩니다. 5단계 : 끝이 녹색을 띠는 상태로 판매에 가장 적합한 상태입니다. 6단계 : 바나나가 가장 잘 익은 상태로 취급에 주의를 요합니다. 7단계 : 후숙과정이 진행되면서 껍질에 검은색 점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0000000당도가 최고상태에 이르러 가장 맛있는 때입니다.
바나나는 수확 이 후에도 계속 호흡하는 생물이라는 점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익어가게 되고, 꼭지가 약간 녹색을 띠고 있는 노란 바나나는 2 ~ 3 일간 실온에서 보관이 가능합니다. 6 ~ 7 단계의 바나나가 당도가 가장 높아 먹기에 좋습니다.
바나나는 온도에 매우 민감한 과일로 13 ~16℃를 기준으로 한 실온으로 보존하는 것이 최적입니다. 상태에 따라 바나나가 일단 노란색으로 변한 뒤에는 2 ~ 3일 동안 실온에서 보관이 가능하며, 좀 더 오랜 시간을 보관 하시려면 바나나가 충분히 노래지고 나서 비닐 봉투에 넣어 묶은 후 냉장고의 채소실에서 보존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껍질은 검게 되지만 과육의 부패는 늦출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보온을 위해서 신문지 등에 감싸, 비닐 봉투에 넣어 묶은 후, 따뜻한 방에서 보존하면 잘 익은 바나나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