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의 종류는 전세계적으로 100종류가 넘습니다. 크게 카이엔(Cayenne)과 퀸(Queen)으로 나눌 수 있는데, 대부분이 카이엔 품종입니다
파인애플은 바나나처럼 연중 수확하는 것이 아니라 1년 6개월 전에 심어야 수확할 수 있는 과실입니다. 파인애플은 18개월 동안 자라야 첫 열매를 맺을 수 있으며, 같은 뿌리에서 다음 열매가 13개월 후에 또 수확됩니다. 약 3년 동안 두 번의 열매를 맺고 나면 4개월 동안 휴지기를 갖고 땅을 쉬게 합니다. 그리고 파인애플은 다른 과일과 달리 머리에 달린 크라운(Crown : 왕관모양의 머리부분)을 떼어 다시 심어서 열매를 맺게 됩니다. 파인애플의 연간 생산량은 1100만톤에 이르며, 주로 태국과 필리핀에서 전체 생산량의 3분의 1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인도, 인도네시아, 코스타리카와 온두라스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파인애플은 다 익었을 때 수확되며, 일단 수확된 파인애플은 더 이상 익지 않습니다. 또한 껍질의 색깔이 파인애플의 당도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므로 우선, 신선해 보이는 것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크라운의 색깔은 신선해 보이는 녹색을 고르세요. 일반적으로 크라운이 과육에서 쉽게 빠지면 다 익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오래되어 보이거나, 크라운 잎이 시들고 갈색으로 변한 것, 또한 과육이 멍든 파인애플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파인애플은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크라운을 때어내지 않고 2~3cm 정도를 남기고 자른 후 냉장고에 넣어 보존해 주면 좀 더 오래 보관이 가능합니다. 파인애플은 바나나와 달리 수확 후 익지 않기 때문에, 신선할 때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보관온도는 7 ~ 1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