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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팝뉴스]열매흉내개미,화성개미,12만년전 박테리아...2008년 발견 생명

무명_무소유 2008. 12. 29. 09:33

http://news.nate.com/service/news/shellview.asp?LinkID=12&ArticleID=2008122610485443210

열매흉내개미, 화성개미, 12만년전 박테리아...2008년 발견 생명체들

2008년 12월 26일(금) 10:48 [팝뉴스]

25센트 동전을 휘감을 수 있는 크기의 초소형 뱀, 선사 시대 개미, 12만년 전 미생물 등이 '2008년에 새롭게 발견된 10대 생명체'에 이름을 올렸다.


24일 미국 와이어드지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종류의 동물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이 놀랍다면서, 올해 발견된 신종 생명체 중 10종류를 선정해 공개했다.

등 부위의 깃털이 올리브색인 작은 새 '스티프로니스 피르홀레어머스'는 아프리카 가봉에서 발견된 신종 조류다. 이 새는 '올리브 등 울새'로도 불린다.  

 

또 과거 인류가 주식으로 삼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 조개 트리다크나 코스타타도 올해 발견된 생명체 중 하나이다. 
 

지표면 3.2km 아래의 그린란드 빙하 속에서 발견된 '12만년 전 박테리아' 또한 과학계의 주목을 받은 올해 발견된 신종 생명체 중 하나다. '크리세오박테리움 그린란드엔시스'라는 이름의 이 박테리아는 산소 및 영양분이 거의 없고 온도가 극히 낮은 환경에서도 10만년 이상 생명을 유지하고 있었다.
  

카리브해 바베이도스에서 발견된 뱀 '레프토타이프로프스 칼라에'는 스파게티 면발 굵기의 몸통과 소형 동전을 휘감을 수 있는 길이 등 너무나 작은 몸집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작은 뱀'으로 불린다. 이 뱀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 대학교 연구팀에 의해 공개되었다. 

 

브라질 마나우스 인근 정글 지역에서 발견된 '마르티알리스 호이레카'의 뜻은 '화성에서 온 개미'다. 3mm 크기의 이 신종 개미가 1억2,000만년 전 지구에 살았던 개미와 유사한 모습이라고 과학자들은 밝혔는데, 개미의 진화 과정을 밝혀낼 수 있는 중요한 종류라는 것이 과학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과 아칸소 대학의 곤충학자들은 중남미에서 열매 흉내 내는 개미를 발견했다. 이 개미를 숙주로 삼는 선충(Myrmeconema neotropicum)이 개미의 모습을 빨간 열매처럼 보이게 변화시킨 것이다. 개미 뱃속에는 선충의 알이 들어 있다. 
 

약 100년 전 지구 상에서 모습을 감춘 것으로 생각되었던 '구름 쥐'는 112년 만에 필리핀 정글 지역에서 다시 발견되었다. 과학자들은 112년 동안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이 쥐가 완전히 멸종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정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