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커피와차

미사리 커피농장 다녀오다.

무명_무소유 2020. 2. 25. 20:04

 

 

 

 

 

 

 

 

 

 

 

 

 

 

 

봄비가 내리는 오늘,

핸드드립 강사님께 개인교습을 받고 계시는 선생님 덕분에

미사리에 있는 커피 농장에 견학 다녀왔습니다.

 

도착하니 장작을 떼우는 난로 위에 고구마를 호일에 쌓아 올려두십니다.

 

주변을 둘러보며 커피 기구들과 로스팅기, 건조된 커피 샘플도 둘러보고 직접 생산하셨다는 커피를 이용해 드립 커피 맛을 봅니다. 해외의 유명하다는 커피 못지 않은 맛입니다.

 

커피 농장으로 이동하니 시계초 아치 덩쿨이 맞이합니다.

리베리카 커피나무에는 이미 수많은 커피 체리가 열렸습니다. 작년 늦가을에 꽂이 핀 열매라고 합니다. 커피나무는 2년이 되면 꽃이 피고 체리가 열릴 수 있다고 하시네요.

 

안으로 깊숙히 들어가 다양한 수형의 커피나무에 대한 설명과 성장 과정, 커피체리가 익어가는 모양을 설명해주시며 검붉게 익은 체리를 따먹어보라고 하십니다. 과육은 살짝 새콤 달콤, 씨앗 두개 두쪽으로 갈라져 나옵니다. 커피 씨앗인거죠.

 

그리고 또 다른 장소로 이동해 옐로우버번.. 노란 체리도 보여주십니다.

 

커피 체리의 수확부터 과육을 분리하는 펄핑, 과육과 파치먼트가 분리된 뒤 점액질의 유.무에 따른 건조방법, 허니 네추럴 방식으로 건조된 커피를 분리하는 방법, 볶는 수막로스팅, 수동 분쇄와 새로운 드리퍼로 뜸드립 과정까지 손수 시범보여 주시고 직접 따라하며 체험까지...

 

뜸드립으로 내려주신 커피 맛이 색다른 경험이었고, 드립 도구나 방법에 따라 분쇄 입자도 달라진다는 것, 커피와 드립된 량의 비율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세세한 설명까지... 그리고 인근 식당에서 맛난 점심까지 먹고 왔습니다.

 

그리고 일산으로 이동해 커피기구 전문점까지 둘러보고 왔습니다.

아주아주 즐거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