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정도면 먹을 수 있다고 해서 궁금증에 못이겨 한넘을 꺼냈습니다.
물론 처음 담그고 하루 걸러 3번을 간장국물을 따라내고 끊여서 식힌 다음에 다시 부었구요.
재탕해서 끊일 때 단맛이 너무 없어 꿀을 먹다보면 가라앉는 설탕??을 6숫가락 정도 퍼넣었구요.
그리고 아무래도 재탕하다보면 간이 더 짜져서 물도 한대접 더 넣었답니다.(제가 원체 싱겁게 먹는터라)
물론 끊여 식힌 후에 간장을 간보기를 하구요. 적당히 입에 맞는 맛이 나와야 게장도 맛나겠죠.
한덩치 하는 게라서 20cm 정도 크기의 접시인데도 발이 삐져나갔네요.
훔~ 덜 삭혀져서 그럴까요?
색도 희끄무리하고 내장?도 거의 그대로인 모습. 왠지 실패한 것 같은 느낌...
먹기 편하게 잘라놓고, 혹시나 싶어 식구들 먹기 전에 혼자 시식을...
ㅎㅎㅎ 혹시 덜삭혀졌거나 해서 문제 생길까봐 미리 제가 맛을 봐둔거랍니다. 절때로 오해마시길^^
오늘 아침 멀쩡하게 일어나 이러구 있는걸 보면 게장 먹는데 전혀 무리가 없을듯 싶습니다.^^
한 잎에 쪼~~ㄱ 오그작 오그작... 캬~~~ 살이 많아 먹는다는 느낌 생각하구요.
생각보다 간이 잘 베었네요. 밥 없이 그냥 먹어도 약간 짜다 싶은 정도의 맛이랍니다.
제가 원하던 정도의 짠맛이 비슷하게 나와어 더 기분이...^^ 달달한 맛은 덜하네요.
다음 번에는 조금 더 맛나게 담글 수 있으리라...
아침 밥상에 내놓을 간장게장. 딸이 무척 좋아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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