思伺로운 이야기

돌이님의 잔잔한 가을 편지....

무명_무소유 2008. 10. 9. 01:16

How about a drink in tonight? kk^^ 저녁이 되고 어슴프레해지는 요즘은 아무곳에 들러 딱 한 잔 기울이고 싶어져요. 앞자리에 누가 있어도 좋고, 혼자여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초록이 키우는 취미로다 이렇게 만나서 비록 온라인 상이지만 인생도 나누고 마음도 나누고 다시금 인터넷이라는 녀석이 일케 기특하기도 하구나...하고 느껴지기도 해요. 사실 전 컴퓨터에 그리 능숙하지 못한 사람이에요. 또 그닥 좋아하지도 않구요. 헌데 요즘은 인터넷 덕을 많이 보는 것 같아요. 바쁜 틈틈이 안부를 묻고 키우는 초록이 근황도 알 수 있고...무명님 알게 되어서 새삼 좋아요...ㅎㅎㅎ 저와 이웃한 님들에게 돌아가면서 가을편지 쓰고 있어요. 짧은 가을 멋지게 들여 놓으시고 햇살 많이 저장하셔요~~~~~~()ㅎㅎ                                        이상 <돌이>님의 <가을편지> 였슴돠.^^

  

<돌이>님~~~ 이 가을에  마음 따뜻해 지는 <가을편지> 너무 감사했습니다~~~~ ^^

 

돌이님의 잔잔한  가을 편지를 읽다가  무심코 한켠에  접어두었던  작은 추억을 꺼내들었습니다. 

 

중.고등학교 때 용돈을  그림엽서나 편지. 책갈피꽂이를 사는데  거의 몽땅을 투자했더랬습니다.

그 흔적의 일부지요..  버리기는 아까워 오랫동안 상자 안에 두었었던 엽서들이었습니다.  

20여년이 훌쩍 넘어간 지금, 다시 읽어봐도  마음에 와닿고 따뜻해지는 글들...

<조병화>님의 <남남>을 너무도 좋아했더랬습니다.  하필 그 많은 이쁜 글들 두고...

 

요건 한창 칼라잉크젯 프린터기가 나올 때였나?? 

윗 옆서 뒷면에  소설이나 시집에서 읽었던 마음에 와 닿는 글귀들을 꾸며서 붙였던 글들이지요.  

그리고 그날의 메모 한줄도 들어있구요^^

 

요건 편지지에 적어놓은 이쁜 글들... ^^   ㅎㅎㅎ  제게도 이런 모습이 있었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