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전 옥탑방에 들를 때마다 가까이에 있는 수퍼(구멍가게?)에서 우유를 사들고 올라간답니다.
연세 많으신 할머니께서 앉아 계시는데 주말을 빼곤 매일 들르다시피 해서인지 요즘은 왜 안왔느냐고 오히려 어디 아픈지 걱정하시네요.^^
꽃을 좋아하시는지 천사의 나팔, 다투라, 장미, 그런 녀석들이 가게 앞에 놓여 있지요.
오늘은 이쁜 흰 다투라가 피어 담아봤습니다. 이렇게 보니 더 이뻐보이네요.
얼마 전에 <천사의나팔> 월동은 어떻게 관리하시냐고 여쭸더니 찬바람 불 때 올해 나왔던 잔 가지들을 모두 잘라내고 굵은 가지만 남겨두어야 얼지 않고 겨울을 잘 버틴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흰 천사의나팔> 가지하고, <흰다투라> 씨방 예약해놓았답니다 ^^
'담 너머 뜨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무실 뜨락에서... 무르익는 포도송이 (0) | 2008.08.12 |
---|---|
사무실 화단에서... (0) | 2008.08.07 |
사무실 뜨락에서... 포도가 영글어가는 모습이 (0) | 2008.07.30 |
만데빌라... 붉게 피고 지고, 엄마네서 (0) | 2008.07.21 |
사무실 뜨락에서... 해진 후 물을 주니 어둑어둑 (0) | 2008.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