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야기

그린비즈... 난, 분재관련 자료가 담겨있습니다.

무명_무소유 2007. 6. 8. 19:08

 

그린비즈  http://www.greenbiz.co.kr/meu1/bonsi/frb/frb.htm

 

분재수형

분재는 뿌리·줄기·가지·잎·꽃·열매 또 분의 형태 등 각 부분의 멋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서 전체적으로 노목의 아름다움을 구성하는 종합미이다. 그리고 탁자에 올려 놓을 만한 작은 것에서부터 정원에 배치할 정도의 작은 것으로 수형(樹形:나무 모양)을 잡아야 한다.

수형의 기본은 본래 옛 선현들이 남긴 수목화의 고목화(古木畵)에서 기본이 되는 여러 수형을 탐색하였다. 산수화가들은 멋스러운 이상적인 나무 모양을 갖가지로 그려내었고 나무 형상에서 분재 모양의 본바탕을 끌어냈다. 그러나 자연수(自然樹)의 아름다운 정수를 직접 깊이 관찰하여 이를 바탕으로 분재작품의 격조를 높이는 것이 원칙이다.

분재는 수목미의 핵심을 이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미에 가까워야 한다. 인위적으로 가꾸었더라도 자연스런 풍취가 돋보여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형 가꾸기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여러 갈래로 수형을 나누는데, 약 10여 종의 기본형 기틀이 지칭되어 있다.

 

 

직간直幹 (곧은나무)

직간의 의연한 모습은 강건함을 나타낸다. 직간은 말 그대로 줄기가 위로 곧게 뻗은 것을 말한다. 그 형태는 줄기 아랫부분은 굵고 위로 올라가면서 점차 가늘어져야 하며 줄기는 둥글고 상처가 없어야 한다.

낙엽송, 전나무, 잣나무 등과 같이 하늘을 향해 곧게 치솟고 있는 형태의 수형이나, 분재에 있어서 직간은 하부구조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모든 분재의 기본이 되는 수형이다

 

곡간 曲幹(굽은나무)

곡간은 부드러움과 상냥함을 느끼게 하고, 그윽한 아름다움의 세계를 나타낸다.

곡간은 줄기에 부드러운 곡선이 든 것을 말하는데 가장 천태만상이며 일반적으로 곡간에 속하는 분재가 많다.

곡선을 그리되 아래 부위의 곡선은 크고 위로 갈수록 작은 곡선을 그려야 자연스럽고 안정감이 있게 된다

 

쌍간雙幹 (쌍줄기나무)

쌍간은 그루로부터 두 개의 줄기로 갈라져 뻗어 있는 것을 쌍간이라고 한다.

쌍간중에서 줄기의 크기가 서로 거의 비슷한 것을 형제쌍간이라 하며, 크고 작고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것을 부자쌍간이라고 한다

사간斜幹 (기운나무)

사간은 산과 들에서 종종 발견되는 자연수형이다.

사간은 산지의 경사지나 해안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연 수형으로 줄기의 3/4는 기울 어져 있게 하고 끝부분의 1/4는 곧게 서 있도록 가꾸어야 한다.

 

문인목 文人木 (선비나무)

문인목은 자유분방한 회화적인 느낌을 주도록 가꾸는 것이 좋다.

문인목은 표준수형이 없으며 가장 인공적인 작위가 나타나서는 안되는 회화적인 살아있는 그림이라 할 수 있다.

수간이 가늘고 가지는 극력 생략되어 가볍게 줄기의 3/4위에 있는것이 더욱 묘미가 있다.

 

풍향수 風向樹

북부지방의 해안이나 고산 지대에서 끊임없이 한쪽에서 부는 바람에 가지가 한편으로 나와 있는 모습이다.

줄기나 가지가 한 쪽으로 기울어져 흘러 내리듯 한 수형이다.

이 수형은 반대쪽으로 뻗는 가지가 있으면 자연스럽지 못하고 저항감을 느끼게 한다.

 

총생간 (포기자람)

한뿌리에서 많은 줄기가 나와 있는 수형을 말하며, 명자나무, 백일홍, 소사나무 등에서 볼 수있는 수형으로 3간 이상의 줄기를 가진 것을 말하는데 보통 3간, 5간, 7간, 9간과 같이 줄기의 수가 홀수인 것이 자연스럽다. 줄기가 여러 개 나와 있지만 전체가 한 나무처럼 보여야 하며 줄기의 크기, 굵기 등에 변화가 있어야만 조화가 되어 자연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줄기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가려서 보이지 않는 것이 없이 다 나타나야 하며 주간은 중앙에 위치하는 것보다는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한쪽으로 조금 치우쳐 위치해 있는 것이 좋다 또 옆에서 보았을 때 줄기가 일직선상에 놓여 있지 않도록 배열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식群植

군식은 분재의 소재를 3그루 이상 얕은 분에 총총히 심어서 낙엽수림이나 해안가의 숲, 심산유곡의 숲 등을 사실적으로 나타낸 창작분재의 수형이라고 하겠다.여러 나무의 얕은 타원분이나 장방분에 조화있게 심어 숲의 경관을 표현하는 구상적 분재이다. 일반적으로 군식은 한 수종으로 식재하며, 엽성과 피성이 같은 소재를 선별해서 식재하는 것이 아름답다.
몇가지 수종을 함께 혼식하는 경우에는 자생지의 환경이 비슷한 수종을 택해야 한다.

 

노근露根 (뿌리올림)

뿌리를 노출시켜도 여전히 살아나는 강한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이 수형은 평지나 높은 산의 낭떠러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심한 비나 눈사태에 의해 낭떠러지의 흙이 씻겨 내려가면서, 나무의 뿌리가 드러나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줄기로 변모한 모습을 나타낸다.수세가 왕성하여야 하고, 뿌리 모양이 아름다워야 하며, 뿌리 가닥의 배치가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도록 해야한다.

연근連根 (뿌리 이어짐)

이어진 뿌리의 풍부한 모양은 연근의 커다란 매력이다.

연근은 원시림과 같은 지역에서 모진바람이나 폭설에 의해 쓰러진 나무가 살기위해 가지 가 위쪽으로 올라서 잘라 줄기로 변형된 자연 수형이다.

즉 원래의 줄기는 뿌리로 되고 가 지가 줄기로 변한 것이다. 연근은 뿌리부분이 노출되므로 충분히 낮은 분에 심는다.

석부石付 (돌붙임)

석부분재는 평석이나 입석에 나무를 심어서 바다 가운데 있는 고도의 풍경이나, 절벽을 이룬 석산의 경치 또는 같은 석산위에 나무가 서있는 경관 등을 구상적으로 표현한 분재이다.

석부분재는 수형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돌, 뿌리 등 여러 가지 요소가 잘 조화되어 반 석 위에 우뚝 서 있는 나무의 모습, 절벽에서 자라는 모습등 자연 정취를 더욱 잘 나타낸다.

현애懸崖(벼랑나무)

절벽의 거친 환경을 이겨내고 낭떠러지를 내려다보며 자라는 꿋꿋한 모습을 느낀다.

  • 현애 : 수관이 분 바닥보다 아래로 처진 수형
  • 반현애 : 수관이 분 바닥보다 위쪽에 있는 수형

현애와 반현애는 낭떠러지나 산지의 경사지 등 환경이 험난하고 강풍이 부는 곳에서 볼 수 있는 자연수형으로 그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살아나온 강인한 생명력을 나타내고 있다.

분경

수목과 돌과 풀과 이끼와 물 등, 자연의 모든 요소를 재료로 하여 산수 풍경을 연출하는 풍경화이다.

얕은 긴 분 안에 아름다운 풍경을 구상화시킨 경관분재이다.

해변의 경치, 산, 호반, 평야, 도서 등의 인상적이고 아름다운 경치를 집약적으로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이 분경을 봄으로서 직감적으로 이름다운 정경에 접하고 그 주변에 무한히 전개되는 넓은 경관을 연상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