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야기

<펌-상미원> 호접란 재배의 병충해 관리

무명_무소유 2007. 6. 26. 13:32

호접란 뿐만 아니라  대부분 식물들도  각종 병충해로 고생을 하거나 죽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최근  너무 많은 녀석들을 병이나 관리부족으로  죽인 터라  더욱 병충해에 대한 예방이 절실해집니다.

 

 

상미원 http://blog.daum.net/phalaenopsis

 

자료실 (4)

호접란 호접란 재배의 병해충 관리 | 자료실 2007.06.21 09:08

 

 

호접란 재배의 병충해 관리


호접란의 생육이상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사상균, 세균, 바이러스에 의한 병해, 해충의 식해에 의한 상해, 양분 또는 수분의 과잉, 부족, 환경오염, 저온, 고온 등에 의한 생리적 장해가 있다.

다른 작물에 비교하면 난의 병해충피해는 적은 편이지만 병해충방제에 대한 정보도 적고 다른 작물의 예를 참고하여 대처하고 있는 상황으로 병명도 확실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병해충이 존재하지 않으면 병해충도 발생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새로운 온실에 호접란을 재배하기 시작한 경우에는 특별한 방제를 하지 않아도 병해충은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오래된 온실에는 병해충이 잠재해 있기 때문에 병해충이 발생하기 쉽다. 병해충이 존재해도 반드시 병충해가 발생한다고는 볼 수 없지만 예방적인 농약살포와 재배관리에 의해서 병충해발생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

병충해방제의 최선의 방법은 양호한 환경에서 식물을 건강하게 재배하는 것이다. 병해충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 건전한 상태가 유지될 수 없는 관리는 간접적인 병해충발생의 원인이다. 또한 해충에 의한 식해, 흡습해, 식물의 이동, 분갈이 등에 의한 뿌리의 상처, 엽소현상, 약해 등 식물체의 일부가 물리화학적 상해를 받는 경우, 더욱이 육안으로는 판별하기 어려운 가벼운 엽소현상, 저온장해 등에 의해서도 발병의 기회는 증가한다. 정확한 재배관리는 생육의 촉진뿐만이 아니고 예방적인 농약살포와 함께 병충해방제의 중요한 수단이 된다.


1. 위생관리

호접란의 재배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병충해방제에 있어서 제일 중요하다. 온실바닥의 잡초, 낙엽, 고사한 식물체 등은 병충해의 발생원이 된다. 발병주는 발견한 즉시 소각 처분하던지 포자가 퍼지지 않도록 봉지 등에 밀폐하여 처분한다. 귀중한 식물체의 경우는 예리한 칼로 감염부분을 제거하고 농약을 살포하여 방제하고 완전히 회복될 때 까지는 격리 재배한다.

호접란의 병원균은 부생성으로 수태 등의 식재재료 등에도 번식하여 발생원이 된다. 또한 재배용의 목재벤치, 목재의 분갈이용 책상, 벤치에 깐 부직포 사용후의 화분 등도 병원균이 잠봅하는 장소가 된다. 썩지 않는 기구나 재료를 사용하던가 정기적으로 교환하고 또는 표백제(유효염산 0.5%정도의 차아염소산나트륨용액 등)로 소독해야 한다. 오래된 토분은 반드시 살균해야 한다.

병해가 만연하는 대부분의 경우는 발병주가 있는 상태에서 과잉으로 관수하던가 결로가 발생할 정도로 과습한 조건이다. 관수에 의해서 병원균의 포자가 퍼지고 또한 잎과 꽃에 물방울과 수막은 병원균의 초기생육에 좋은 조건이 된다. 더욱이 잎의 표면이 해충에 의해서 상처가 생긴 경우에는 병균이 침입하기 쉽다. 또한 농약살포에 의해서 병충해발생이 조장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농약은 필요 이상으로 살포해서는 안 된다. 특히 전착제, 유제 등은 사용법에 의해서 잎의 표피를 손상시켜 약해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과잉 또는 고농도의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2. 해충

해충에 의한 직접적인 피해는 잎과 꽃의 식해로 관상용인 호접란의 경우 상품가지차 현저하게 떨어진다. 야도충, 풍뎅이류, 메뚜기류, 달팽이, 진딧물, 응애, 바퀴벌래, 생쥐 등이 유엽, 화경, 화뢰, 꽃 등을 식해한다. 온실내에 번식하고 있는 경우에는 각각의 방제법에 따라서 대처한다. 단 잡초지였던 장소에 온실을 새로 지은 경우에는 풍뎅이 등의 유충이 땅속에 잠복하여 다수 발생하기도 하고 주변이 밭이나 초지등의 경우에는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해충이 많다. 외부침입의 경우 방제법이 없기 때문에 모기장과 같은 망을 쳐서 침입을 막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아래에 설명하는 해충류는 호접란의 재배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으로 한 마리에 의한 피해는 적지만 정확한 방제를 하지 않으면 다량 발생하여 많은 피해를 준다. 또한 병을 전파하기도 하고 상처를 통해 발병하기 쉽게 된다. 따라서 가끔 적당한 살충제를 살포하여 온실내의 소동물과 곤충이 없도록 관리하는 것이 병해방제의 중요한 방법이기도 하다.


1) 응애류 : 잎의 표면뿐만 아니라 뒷면에도 물이 가도록 관수하는 것에 의해서 방제할 수 있다. 대량으로 발생한 경우에는 게루센, 스미티온, 안티오유제, 아카롤, 에이카롤유제, 오사단, 닛소란, DDVP등을 살포하고 저항성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특정의 약제를 계속해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긴털가루응애 : 마른 식물체에 발생하는 응애로서 유박에도 번식한다. 화뢰와 꽃에 가시적인 피해가 집중한다. 화뢰속에 증식하며 화뢰가 황화하여 고사한다. 황화한 화뢰를 해부하면 점착체가 흑색으로 변한 부분의 주변에 응애가 있다. 화뢰가 황화하든지 꽃이 시드는 것은 점착체의 주변부를 응애가 식해하는 자극으로 화분괴가 떨어지지 않아도 에틸렌이 발생하는 것에 기인한다. 게루센, 모레스탄, 스프라사이드, 아프로드, 다이아지논, 다이시스톤 등을 예방적으로 살포한다.


3) 깍지벌레 : 수 종류가 발견되고 있다. 흡즙가해하며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유충은 이동하지만 성충은 이동하지 않는다. 성충은 농약에 강하지만 유충은 약하기 때문에 유충발생시기를 목표로 수회 스프라사이드, 아프로드 등을 살포한다.


4) 가루깍지벌레 : 하얀 가루를 덮어 쓴 듯한 깍지벌레로 보통깍지벌레보다 활동적이다. 증식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발견한 즉시 MEP제, 호르모티온제를 살포한다. 데나폰은 다른 해충에도 효과가 있고 잔효성도 좋다. 란네트는 대단히 속효성으로 접촉독, 식독, 흡수독 등도 대단히 강하고 다른 해충에도 효과가 높다. 그러나 인체에 대해서도 독성이 대단히 강하기 때문에 온실 등 밀폐된 환경에서의 사용은 금지되어 있다.


5) 꾸정모기(유충) : 원래는 벼의 해충으로 과습상태의 수태에 발생한다. 수태를 먹기 때문에 분해가 빠르고 뿌리도 식해하여 병해발생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다이아지논입제를 수태표면에 살포한다.


3. 병해

병해방제의 기본은 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발생하더라도 만연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하면 거의 농약에 의존하지 않는 재배생산이 가능하다. 제습기에 의해서 습도를 80-75%정도로 관리하면 세균성 병해의 발생은 현저하게 감소한다. 건조조건에서는 고의로 균을 접종해도 쉽게 발병하지 않는다.

이하에 호접란의 병해에 대해서 소개한다. 살균제에 대해서는 효과가 호접란에 직접확인된 것뿐만 아니고 다른 작물의 예도 참고하였다. 또한 여기에서 설명한 병해 외에 다른 병해가 존재, 발생하고 있지만 균의 종류 및 방제법은 분명하지 않다.


1) 사상균

곰팡이, 버섯 등으로 기생하는 것 중에 몇 가지 유해한 병원균이다. 난의 근균도 사상균이지만 난에는 유익한 균이다. 사상균은 바람, 관수, 곤충, 식물의 접촉 등에 의해서 전염된다. 따라서 위생관리, 적절한 재배관리, 매개곤충의 방제가 병의 예방에 대단히 중요하다. 병이 발생한 경우 또는 발병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예방적으로 살충제를 살포한다.


i. 탄저병(Colletorichum gloeosporiodes, C. cinctum, C. orchidearum) : 다범성균으로 많은 난에 발생한다. 수침상의 흑 또는 갈색으로 돌기한 반점이 화경, 유아, 주로 꽃잎의 뒷면에 발생한다. 잎은 흑갈색 또는 회색으로 되고 흑점이 대상 또는 동심원상으로 된다. 장해를 받은 부분은 조직이 흑변 또는 황색의 원상으로 주위와 분명하게 구분된다. 발병주위는 녹색이 연해지면서 황변하여 장해가 진행되면 함몰한다. 병반부에 형성되는 경우도 있다. 발병이 되면 유기유황제(지만다이센, 만네브다이센), 벤레이트 등을 살포한다.


ii. 흑부병, 역병(Phytophthora palmivora, P. cactorum) : 검은 윤곽의 확실한 반점이 식물의 중심부에 나타난다. 감염부분은 확대되어 잎이 고사하여 떨어진다. 처음에는 수침상의 조그만 갈색점으로 주위는 황색일 경우도 있다. 불규칙한 수침상의 상해가 잎의 기부 쪽으로 확대된다. 오래되거나 또는 상해가 큰 부위는 중심부가 흑갈색으로 되고 누르면 즙액이 나온다. 심한 잎은 황변하여 낙엽이 된다. 잎의 변색은 기부일수록 현저하다. 재배조건이 다르면 증상도 다르게 나타난다. 뿌리로도 감염하여 잎의 기부로 확대된다. 어린 화경에 발생하면 화경의 발병부가 썩어버린다. 다이센, 지만다이센, 동제를 사용한다. 화분, 배양토, 화분대도 소독할 필요가 있다. 유쥬자(수중에서 움직이는 포자)로 감염하기 때문에 통기에 주의하여 약간 건조하도록 관리하면 전염은 방지할 수 있다. 감염주는 격리하던지 처분해야 한다.


iii. 회색곰팡이병(Botrvtis cinerea) : 온도가 저하하여 결로현상이 생기는 조건에서 오래된 화변에 조그만 흑점이 발생한다. 약한 균이기 때문에 살균제를 살포하면 방제할 수 있다. 벤레이트, 오소사이드, 로브랄(훈증제)등이 효과가 있다. 오래된 꽃이나 병이 든 꽃은 제거하고 온실내의 공기가 유동하도록 해야 한다. 곤충이 전염을 매개하기 때문에 깍지벌래, 응애 등을 방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iv. 입고병(Fusarium oxyporum, F. cattleya) : 근경이 있는 난의 경우 외측이 자색으로 변하고 통도조직이 분홍을 띤 자색으로 된다. 벌브의 경우 이 증상이 벌브까지 확대된다. 호접란의 경우 2차적인 증상이 발생할 때까지는 잘 알 수 없다. 뿌리로부터 감염되어 도관이 막히기 때문에 잎은 황화하고 최종적으로는 고사한다. 호접란의 경우 뿌리와 줄기 또는 잎도 부패하는데 이것은 아마도 2차적으로 다른 균의 감염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황변한 식물체의 잎의 기부를 절단하여 통도조직에 갈색부분이 있으면 입고병으로 볼 수 있다. 감염식물은 즉시 제거한다. 톱신M, 토리후민, 벤레이트 등을 배양토에 관주한다.


v. 문고병(Rhizoctonia solani) : 최근 다범성의 R. solani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는 병해가 발생하고 있다. 신엽의 생육이 초기단계에서 정지하는 것이 특징적인 증상이다. 이와 같은 잎에는 잎의 표면과 뒷면에 갈색의 균사가 착생하고 있는 것이 관찰된다. 다코닐, 바시다크, 리조렉스, 폴리옥식D, 튜라민 등의 예방적인 살포가 효과적으로 생각된다.


vi. 백견병, 균핵병(Scerotium rolfsii) : 감염된 뿌리에는 면사상의 균사가 밀생하여 급격히 부패한다. 조그만 백색 또는 갈색의 2-4mm의 균핵이 배양토의 표면 또는 이병조직에 발생한다. 가능한 빨리 방제하고 감염주는 제거한다. 리조렉스, 벤레이트, 다코닐, 로브랄 등을 배양토에 관주한다.


2) 세균(박테리아)

사상균에 비교하면 작고 병원균은 현미경하에서만 볼 수 있다. 발병한 식물체는 감염원이 되지 않도록 즉시 처분한다. 위생관리, 재배관리, 예방이 최선의 방제법이다. 세균병에 효과가 있는 농약으로는 보르도액, 키논드 등의 동제가 있으며 달팽이 등에 대해서도 기피효과가 있다. 또한 스트렙트마이신제와 같은 항생물질이 있지만 화경에 처리하면 약해(기형화)가 발생한다.


i. 세균성갈반병(Pseudomonas cattleyae, P. avenae) : 수포상의 반점이 급속히 번지고 주변을 감싸고 있는 황색 또는 엷은 녹색의 환과 융합한다. 이 병은 급속히 진행되어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식물체는 완전히 고사한다. 어린 묘일수록 쉽게 발병한다. 나중에 설명하는 연부병과 증상이 비슷하고 또는 발병후기에는 중복감염도 있기 때문에 혼동하기 쉽다. 고온 다습조건에서 발병하기 쉽고 가장 심각한 병해이다. 잎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그리고 물이 장시간 고이지 않도록 하고 통기가 잘 되도록 관리하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병이 발생하면 감염주는 즉시 처분하고 주위에 키논도, 스트랩트마이신제 등을 살포한다. 완전한 방제를 위하여 2-3일 후에 다시 약제살포를 한다.


ii. 연부병(Erwinia carotovora) : 조그만 수침상의 반점이 잎에 나타나고 그 후 갈색, 흑색으로 변하면서 급격하게 확대된다. 최종적으로는 잎 전체가 수침상으로 되고 악취가 발생한다. 감염은 상처부위 또는 사상균의 감염 후에 발생하며 치명적이다. 보통 감염 후 2-3일 후에 식물체가 완전히 부패한다. 감염주는 즉시 처분하고 키논도, 항생물질 등을 살포한다. 해충을 방제하면 발병을 줄일 수 있다. 병이 발생하면 식물체위로 관수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iii. 반다연부병(Pseudomonas andropogonis) : 잎으로 침입하며 잎이 부패하여 낙엽이 된다. 우리 나라에서의 발생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3) 바이러스

실생묘를 이용한 생산의 경우 바이러스는 문제가 될 정도의 병은 아니었다. 그러나 한번 감염된 식물체로부터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병주는 처분하게 된다. 특히 절화용 또는 클론묘의 모주의 경우에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난의 바이러스는 여러 가지가 알려져 있지만 호접란에 가장 많이 피해를 주는 것은 일반적으로 심비디움모자이크바이러스(CyMV)와 오돈도그로섬링그스폿바이러스(ORSV)이다. 이들은 다범성으로 많은 난에 감염한다. 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TMV)는 난에 감염하지 않지만 TMV와 닮은 바이러스로 난에 감염하는 것이 있고(TMV-O) 이것은 ORSV의 가까운 바이러스로 생각되고 있다.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응애, 진딧물 등의 곤충과 도구, 사람의 손등에 의해서 감염된다. 또한 영양번식, 즙액, 화분, 종자(난의 경우 완숙종자는 감염되지 않지만 미숙종자의 경우는 감염된다.) 식물, 화분, 화분대 등과의 접촉에 의해서 감염된다. ORSV는 진딧물에 의해서 전염되지 않는다. 증상은 백색 반점 또는 윤상의 반문, 호모양, 갈변 등의 다양한 형태를 나타낸다. 또한 차광을 강하게 하는 등 재배관리에 따라서는 병증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바이러스 방제의 최선책은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곤충, 발병주의 제거, 도구의 소독사용, 잡초방제 등 항상 청결한 위생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주와 절화에 사용하는 가위 그 외의 도구를 사용할 때마다 포르말린 2%와 카세인소다 2%의 혼합액에 소독한다. 소독액은 녹색으로 갈변하면 교환한다. 164g의 무수제3인산나트륨 또는 377g의 제3인산나트륨을 물 1리터에 녹인 용액으로도 소독이 가능하다. 열 살균도 가능하며 가위 등은 매회 알코올에 적셔서 불을 붙여 소독한 후 멸균수로 식혀서 사용하면 된다. 바이러스 이병주는 전염되지 않도록 격리하던지 소각한다. 귀중한 개체의 경우 경정배양에 의해서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확실한 치료방법은 없다.

호접란의 경우 꽃에는 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또한 분화생산의 경우 식물체가 단기간에 교체되기 때문에 바이러스병의 피해는 그다지 심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클론묘에 의한 생산이 보급되면 바이러스병도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다. 바이러스병의 진단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어떤방법으로도 양성이면 이병주로 확인되지만 저농도 또는 바이러스가 존재하지 않으면 검출되지 않기 때문에 음성이라도 무병주라고 하는 완전한 증명은 되지 않았다.

지표식물에 의심이 가는 난의 즙액을 접종하는 방법으로 만약 지표식물에 증상이 나타나면 이병주로 볼 수 있다. 이 방법은 가장 간단한 방법이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 광학현미경으로 바이러스에 의해서 유도된 봉입체를 검출하는 방법도 있다. 봉입체가 검출되면 이병주이다. 전자현미경으로는 바이러스 입자를 직접 검출할 수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유무와 종류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어떤 방법으로도 봉입체 또는 바이러스입자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해서 무병주라고 할 수는 없다.

혈청학적방법은 비교적 신속하고 보다 정확한 방법으로 병증이 없는 식물의 검정도 가능하다. 더욱이 최근 분자생물학적인 방법에 의한 검정법이 개발되고 고감도의 바이러스 검정이 가능하게 되었다. 예를 들면 CyMV와 ORSV의 상보적 DNA(cDNA)를 하이브리다이제이션용 프로브로서 이용하는 방법(NASA법)으로 피코그램(pg:10-12g)의 바이러스가 검출된다. PCR법은 NASA법 보다도 100-1000배의 고감도 이다. 1mm2의 난조직만 있으면 펨토그램(fg:10-15g)의 바이러스 검출도 가능하다. 이 방법이 현재 가장 고감도의 바이러스진단법으로 생각된다.


i. 심비디움모자이크바이러스

길이 480nm, 폭 13nm의 실 모양 바이러스로 잎의 표면에 색이 엷은 모자이크상의 반문이 나온다. 심한 경우는 엽육부가 검게 변하고 함몰한다.

차광을 강하게 하여 재배하면 병징은 엷어진다. 흰 꽃에는 다갈색의 힘줄, 또는 반점이 핏줄모양으로 나타나고 분홍꽃에서는 핏줄모양으로 색이 엷어진다. 지표식물은 번행초, 석결명, 서양조선나팔꽃 등이다.

 

ii. 오돈토그로섬링스포트바이러스

길이 300nm, 폭 18nm의 막대 모양 바이러스로 꽃의 색의 진하고 엷음, 기형 또는 발육불량을 일으키고 잎에 가벼운 모자이크 무늬가 생긴다. 심한 경우에는 다갈색의 반점으로 된다.

바이러스 입자는 극히 안정되어 감염력이 높다. 지표식물로는 번행초, 석결명, 천일홍 등이 있다.



4) 생리장해 대책


i. 대기오염

배기가스, 난방기구 등의 불완전 연소로 인한 에칠렌의 발생은 뢰가 황화되어 떨어진다.


ii. 저온

재배온도가 낮아지면 주 전체에 붉은 기분의 색이 나고 생육은 억제된다. 8℃의 저온에 2시간 정도 조우한 팔레높시스의 어린 잎은 수주간 후에 엽육이 붕괴된다.

증상은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꽤 오랜 시간 뒤에 나타나므로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도 있게 된다. 증상은 바이러스병과 비슷하지만 어린 잎에만 발생하는 점, 겨울철에만 나타나는 점 등이 바이러스에 의한 증상과 다른 점이다.

처음에는 황색의 줄무늬로 나타나는데 차차 갈색 또는 흑색으로 변화한다. 온도가 낮아지면 단시간에도 더욱 심한 장애로 되지만 성숙한 잎의 경우는 장해가 나오지 않는다. 낮은 온도의 물을 관수하거나 차거운 물이 지붕 내측면으로부터 떨어지는 경우에도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iii. 고온

재배온도가 필요이상으로 높으면 생육이 지연된다.


iv. 뿌리썩음

과잉시비에 따른 농도장해나 과습 때문에 발생하는 산소결핍현상으로 뿌리가 질식하여 장해를 받아 검게 변색한다. 뿌리의 기능이 손상되기 때문에 물이나 비료를 흡수할 수 없어서 생육이

저해된다. 

뿌리가 상해를 받으면 생육중인 잎이나 화경이 시들거나 생육지연 등 2차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부분적으로 뿌리가 장해를 받은 경우는 잎의 생육도 부분적으로 지연되기 때문에 잎 모양이 찌그러진 모양으로 된다. 이와 같은 증상은 뿌리썩음이 발생한 시기로부터 훨씬 뒤에 일어난다.

종래 약간 건조하게 하는 관리에서는 완전하게 뿌리가 상한 경우, 주가 시들고 붉은 기운을 띠는 저온장해의 상태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낸다. 관수를 많이 하는 재배에서는 부패하여도 주는 건전한 상태로 그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뿌리가 발생한다.


v. 강광

강광조건에서는 잎이 두껍게 되고 소형으로 되며 녹색은 엷어진다. 너무 강한 광도로 되면 잎이 상해를 받는다. 초기는 새하얗게 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검게 변색된다.

어느 정도의 강광도에서 잎이 타는가에 대해서 한마디로 말할 수는 없다. 일반적으로 4만lx가 강광도 설정의 상한이다.

그러나 약광조건에 적응된 잎에서는 4만lx 이하에서도 장해를 받을 수 있고 산란광이라면 4만lx 이상에서도 잎이 타지 않는다. 또 풍속, 수분조건, 습도 등의 차이에 따라서도 잎이 타는 상황은 다르다.


vi. 약광

차광을 많이 하거나 또는 일조가 부족한 조건에서도 팔레높시스는 비교적 잘 견디어 양호하게 생육한다. 잎은 얇아지며 진한 녹색으로 되고 대형으로 된다. 병해의 발생은 적지만 화경이 잘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vii. 화경의 이상

화경이 신장하다가 중간 부분에서 90도 가까이 구부러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약해, 해충 등의 장해에 의한 생육이상에 기인한 것도 있지만 그 원인은 불명이다.

품종에 따라서도 발생하기 쉬운 것이 있다고 하지만 확실하게 입증된 것은 아니다. 화경이 한쪽 방향으로 자라는 현상은 굴광성이기 때문으로 정상적인 생육 반응이다. 고르지 못한 광에서는 화경은 한쪽 방향으로만 자라지 않는다.

저온조건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에는 화아분화는 일어나지 않고 화경이 계속 신장하는 경우가 있다. 화경발생과 화아분화의 한계온도가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viii. 잎의 이상

잎이 투박스럽게 되어 나긋나긋하게 생육하지 못하는 것은 염색체가 배수체화한 것으로 생각된다.   개량된 백대륜계 팔레높시스 등은 4배체 품종인데 그것이 배수체(8배체)화하면 생육 이상으로 되어 개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실용성을 잃어버린다. 실생묘의 경우에도 이와 같은 묘가 섞여 있지만 이상묘로 인식하지 못한다.

클론묘에서는 형태적으로 구별이 쉽고 이상묘로서 인식할 수 있다. 묘의 단계에서 식별 가능한 것은 될 수 있는 한 제거한다. 잎의 비틀림, 비대칭적인 생육 등은 생육속도의 부분적인 차이에 따라 일어나는 것이다.

광의 방향, 강광도에 따라 잎의 생육이 영향을 받는 것 외에 뿌리의 상태에 따라서도 잎의 생육은 영향을 받는다. 뿌리로부터 흡수되는 수분, 비료 등에 따라서도 잎의 생육은 지탱될 수 있기 때문에 뿌리의 상태에 따라서도 잎의 생육은 영향을 받는다.

일시적으로 뿌리의 기능이 저하되면 그 시기에 생육중인 잎의 생육도 억제된다. 또 뿌리의 부분적인 장해에 따라 잎에는 선단부의 시들음이나 부분적인 생육지연이 일어난다. 건전하게 잎을 생육시키기 위해서는 항상 뿌리를 건전한 상태로 유지하여야 한다.

잎에 동심원상의 하얀 반문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방치하여도 주위로 확대되거나 치명적인 장해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광을 강하게 하면 발생하기 쉽고 어둡게 하면 증상은 나타나지 않게 된다.

바이러스병으로 의심되지만 아직까지 원인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ix. 꿀의 분비

많은 난과식물은 잎, 화경 등 수분과는 직접 관계없는 부분에도 꿀을 분비한다. 그 이유는 꿀로 개미를 유인하여 잎을 식해하는 다른 해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

꿀의 분비는 생육이 양호한 주, 양호한 환경조건에 둔 주 등 광합성이 양호하게 행해지고 있는 주에서 확인되고 있다. 실제로는 광합성 동화산물의 대사· 이용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을 때 여분의 당분을 버리기 위한 작용으로 고려되고 있다.

팔레높시스도 잎 뒤 주변부나 화경부에서 꿀이 분비되는 것을 자주 확인할 수 있고 이것이 그을음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을음병은 식물체에 직접적인 장해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잎의 미관을 손상시킨다.

화경부의 꿀의 발생이 흑부병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설이 있지만 확실한 것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세심하게 관수하면 꿀을 씻어내리는 것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