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

야래향... 버티다 버티다 분을 엎었습니다.

무명_무소유 2007. 4. 19. 02:48

 

잘 자라주는듯 하더니  악화되기 시작한지 6개월 남짓...

왠지 손대기 싫어서 차일피일... 요지경까지 만들어놨습니다.

 

손대기 싫어서 버티다 버티다 오늘은 이녀석을 보는 순간, 죽겠다 싶은 생각에 화분을 엎었습니다. 

 

뿌리들이 장난 아니게 뭉쳐있습니다.

어제 아침에 물을 주기는 했지만 과습도 이녀석이  요모양이 된 원인을 제공했으리라 봅니다.

 

 

 

잔뿌리들을 잘라내고 단정하고 다소곳한  모습.

 

흙도 마사를 더 섞어 다시 제 자리에 심었습니다. 물은 몇일 뒤에나  주려고 합니다.

화분 엎기 전보다 훨씬 양반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