思伺로운 이야기

녹차밥, 야채튀김과 통감자구이

무명_무소유 2007. 3. 11. 21:04

 

제가 가끔 음식을 만들면서 엉뚱한 짓을 잘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물어보죠~

이건 어때~   그럼 아이는 "솔직히 말해~ 뭐 넣었어~" ㅎㅎ

대체로 아이의 평가는  "그냥 남들 하는것 처럼해조~"가 70%,  "엉 괜찮아~" 30%

 

아이가 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 먹던 잡곡도 떨어지고... 그냥 밥은 썰렁하고~

흔히 시중에서 차로 마시라고 파는 녹차가루,  막상 사놓고 잘 마시지 않는 녹차가루를 밥에...

미처 밥먹느라고 지어놓은 밥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솥뚜껑 열자마자 풍겨나오는  향긋한 녹차향~  밥 색도 옥색을 띄어 이뿌구요.(제눈에는^^)

오래 불린 쌀이면 퍼지기 일쑤인데   기분인지 어쩐지 몰라도 꼬들꼬들... 맛납니다~

 

오랜만에 집에서  아이 간식으로 감자튀김, 호박튀김, 김취튀김을 했습니다.

아이, '김취튀김도 있어??'    '김치 부침개만 있으란법 있니~ 낱개로 튀기면 튀김이쥐~' ㅎㅎ

당연 김취튀김이 인기만점으로  가장 먼저 바닥이 났죠~

 

야~가 감자튀김 

 

야~가 호박튀김과 김취튀김...

 

휴게소에서 파는  통감자구이용 꼬마감자입니다.

꼬마 감자를 깨끗하게 씻어서 쪄냅니다. 

너무 푸~~~ㄱ 익히면 나중에 구울때 감자가 흐트러지기(부서지기) 때문에  갓익었을 때까지만 찝니다.

어차피 다시 굽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살짝~ 덜익게 쪄내도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감자를 깨끗이 씻어서 쪘다면  껍질채 구우셔도 문제되지 않지만... 저는  껍질을 벗겨서 굽습니다.

일단 찐 상태까지.... 

 

김이 모락모락.. 맛난 감자냄새에  먼저 하나 껍질을 벗겨서.. 입에 쏘~ㄱ... 

ㅎㅎ 감자가 너무 맛납니다.  최근들어 먹은 감자중에 가장 맛난듯 싶습니다. 찰감자...

지금은 뜨거워서 식힌 뒤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