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과 올 초에는 큰 추위 없이 날씨가 따뜻해졌습니다.
슬슬 집안에 있는 녀석들을 데리고 나와야겠구나 하는 생각에 옥상에 방치된 화분정리대를 세웠습니다.
이곳에 별 생각없이 정착해 벌써 10년을 넘겼습니다.
이 정리대도 저와 함께 이곳에서 10년을 살았네요.
사람도 그렇지만 이 녀석들도 10년간 짊어진 무게와 내리쬐는 햇살, 눈과 비, 추위에
빛바래고 삮기(?) 시작하고 부러진 곳도 있습니다.
올해가 될지, 내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이사도 가야 하는데..
절름발이처럼 한쪽이 깨진 녀석... 버릴까 잠시 고민하다.. 케이블타이로 질끈 동여매줬습니다.
이 녀석 때문에 블로그에 들어와 글을 남기려는데.. 엉뚱하게 퇴사 후의 이야기가 절로 나오고... ...
다 이녀석 덕분입니다. ^^ (쌩뚱맞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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