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웃님들께선 아시겠지만요..
2018년 3월, 공식적으로 30년 이상 빠짐없이 다녀왔던 직장생활을 청산하고 백수가 되었습니다.
집에 잠시 쉬다가 무엇을 할까, 앞날을 어떻게 살아갈까.. 고민을 했지요.
퇴사 전에 아주 미약하나마 경증 치매를 가지고 계신 어머님과 뇌경색을 지니신 아버님...
실업급여 신청서 작성과 1차 교육을 받으러 갔다가 전단지에 눈에 띄는 것이 있었습니다.
"장례지도사"와 "요양보호사"......
집근처인 왕십리에 마침 "세왕요양보호사교육원(02-2297-7227)"이 있었고, 다음주 월요일(2018.04.)부터 개강한다는 안내, 근로자(재직자)카드 혜택이 주어져 전액 국가지원으로 300시간 수료하고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나이든다는 것, 늙어간다는 것.. 어떤 변화들이 있고 어떤 특성들이 있는지 조금이나마 배우면서 부모님의 엉뚱한 행동들, 버리지 못하는 것들, 손이 닿는 주변에 무엇이든 다 모아놓아 빈 공간없게 채우는 것들..
냉장고에 남은 밥들을 쌓아놓으며 곰팡이 피도록 모르고 또 밥을 해드시는 모습들, 드시는 약에 손도 못데게 하는 것들...
이 모든 것들이 조금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부모님 생각한다고 이런저런 지적 아닌 지적하다 언성 높이게 되는 행동은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제가 교육받은 "세왕요양보호사교육원(02-2297-7227)" 적극 추천합니다!!! ^^
https://cafe.naver.com/sewangedu
취업... 원한다면 언제든 가능합니다..
교육원 원장님께서도 수시로 구인공고 올려주시구요,
그만큼 일이 힘들다는 이야기 일 수도 있습니다.
'思伺로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퇴사후... 3.장애인활동보조인 수료하다 (사단법인 노란들판) (0) | 2019.03.19 |
---|---|
퇴사후... 2.장례지도사 자격증 취득하다. (서초장례지도사교육원) (0) | 2019.03.19 |
견과류 초코볼 만들기 (0) | 2013.02.14 |
딸의 미역국 그리고 생일케익 (0) | 2012.11.13 |
뚝섬유원지에서2... 딸과 함께.. (0) | 2012.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