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너머 뜨락

사무실뜨락.가을을 맞이하는 사무실 뜨락, 나팔꽃 넝쿨을 모두 거둬내고

무명_무소유 2009. 9. 25. 23:52

한동안 돌보지 못한 탓에 치렁거리던 나팔꽃들을 모두 정리하고 예전 모습을 드러낸 뜨락입니다.

 

 

<진순>님께서 보내주셨던  <다투라 퍼플>입니다. 꽃이 필락 말락...

 

겨울에는 캐내서 들여놓아야 하는 <춘봉과 스투키>,

그리고  실내 사무실에서 잘라 삽목한 <천사의나팔>

서양 <해바라기>(이름 까무거씀)인듯한 녀석은 나팔꽃에 가려져 줄기만 길쭉하니 꽃을 피우지 못했습니다.

 

금불초를 닮은 녀석의 이름은... ... 히히.. 요것도  진순님께서 갈챠주셨는디...^^;;

 

자그맣던 무화과. 지난 겨울에 냉해를 입어 죽을줄 알았는데 느즈막히 새 줄기가 나오고...

너무 잘자라서 늘어진 가지를 잘랐습니다.  저~~기 보이는 무화과 두 개.

 

잡풀들에 엉켜 제대로 튼튼하게 자라지 못한 <미니장미> 그래도 이렇게 꽃 두송이가 피었습니다.

 

<두빛>님께 받았던 목화 씨앗,  하나는 화분에, 하나는 땅에 심어봤는데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탓에 화분에 심겨진 녀석은 비실비실, 그래도 꽃송이가 달렸습니다.

 

땅에 심어놓은 목화.  사진에 닮지는 못했지만 어느새 한송이가 흐드러지게 피었었는지.

목화솜 한웅큼 안에 씨앗이 여러개 맺혔습니다. 요기 남은 한 송이... 꽃이 필까요?

 

겨울을 나고 새로 돋은  국화. 봄에 한번 짧게 가지치기를 해줘야 한다는데

괜스레 죽일까 버티고 두었더니 밑둥이 비실비실. 자주색 국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