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삭발한 탓인지 한번도 꽃을 보여주지 않았다 2016.10.14. 2016.06.24.

천냥 덴섬이 드뎌 새 집, 조금 넓은 집으로 이사했습니다. 주변 흙을 긁어내니 제법 굵직한 뿌리도 드러납니다. 올해도 꽃은 안보여주려나 봅니다.

가장 뒤에 녀석이 <홍희소송>, 앞줄 왼쪽 두 녀석은 <덴섬>, 오른쪽은 <제기국>입니다. 동일한 비율로 확대한 모습입니다. <덴섬>이구요 <홍희소송>입니다. 그리고 이녀석은 <제기국>

이녀석도 엄청 더디 자라는 녀석이랍니다. 천냥에 데려와 5년이 되어가는데 지금도 요만큼. 겨울에 너무 말렸나봅니다. 데려왔을땐 통통했는데.. 덴섬의 사촌인데...이름이 뭐였드라~~~~ 머리를 잘라줘야 할까봅니다.

작은, 하지만 튼실한 덴섬입니다. 천냥 소품을 3년 키워도 조론 목대가 나오기 힘들더군요.

제법 목대도 생겼습니다. 지저분한 잎들을 떼어내고 다시 한컷

두 녀석이 건강하게 자라주고 있습니다. 덴섬. 가시가 반짝반짝 이쁘구요, 통통한 잎도 나름대로 매력적, 줄기에 붉은 기운이 감돕니다. 소송파. 덴섬의 미니를 연상케 하지만 줄기가 바로 목질화 되는 녀석입니다.

예전에 비해 조금은 튼실해진 느낌이 드는 덴섬입니다. 예전 사진과 비교해봐야겠네요.

덴섬과 닮은 녀석이 소송파라고 한다네요. 아니면 같은 녀석인데 물을 굶겨 저리 잎이 작아진걸까요?

2007. 04. 02. 꽃피던 모습 2007. 08. 03. 풍성해진 모습

활짝 개화된 모습 보기가 참 어렵네요. 오늘도 요기까지 밖에는 펴주지 않습니다. 해가 머리 위로 넘어가 다시 오므리고 있는 중이네요.

엔젤카랑코에, 애니시다, 까무거씀(-.-;) 향 좋음, 크로커스, xx제라늄, 앞에 까묵은거와 동일 운간초, 꽃기린, 백화등, 데모로포사카, 초연초, 인동, 카랑코에, 산옥매, 월광화, 사랑초, 덴섬, 양지꽃, 말발도리

이녀석의 분재를 봤는데 예술입니다. 인터넷 검색해 보시면 꽃도 일품.. 그런 날을 꿈꿔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