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서... 옥상을 기피하다시피 다가서지 않던 이곳 요 몇일 더위에 잠을 못이루다 얼렁뚱땅 날이 새곤 했습니다. 일요일인 어제 역시도 6시 즈음부터 허덕거리다 몇개월 올라가지 않던 옥상을 올라가봤습니다. 문이나 열고 살아볼까...하고... 혹시나 하고 열어보니 역시나... 허거걱... 전주인이 매몰해버린 온갖 쓰레기들 속에서 나리꽃, 나팔꽃, 달개비.. 여운.단상 2008.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