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더위에 잠을 못이루다 얼렁뚱땅 날이 새곤 했습니다.
일요일인 어제 역시도 6시 즈음부터 허덕거리다 몇개월 올라가지 않던 옥상을 올라가봤습니다.
문이나 열고 살아볼까...하고... 혹시나 하고 열어보니 역시나... 허거걱...
전주인이 매몰해버린 온갖 쓰레기들 속에서 나리꽃, 나팔꽃, 달개비들이 서로 엉켜붙고,
방울토마토와 단호박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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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달개비를 본 기억이 없는데 과감하게 모두 걷어내기로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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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 -.-;; 뿌리채 뽑으려니 이곳이 바퀴벌레의 온상?? 뿌리는 드러내려니 너무 많은 흙들까지 무더기로 딸려나와 일부는 짧게 삭발만... 그래도 조금 속은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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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의 산물 ㅎㅎ 머 덤으로 얻은게 있으니 이걸로 만족^^ (단순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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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심 속이 곯지나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너무도 노란 모습에... 낼름 호박을 쪄먹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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