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머물다 다시 돌아갈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이곳에서 한동안 눌러 앉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사와 첫해 겨울.. 데려온 녀석들의 90%를 죽이고 나니 미처 깨닫지 못했던 욕심이 조금은 내려진듯 합니다. 두번째 겨울 전에는 더 많은 비움을 했고.. 차마 다 비워지지 못한 조촐히 몇 녀석이 함께 합니다. 저는 서울시민정원사 입니다. 이제는 전과는 다른 마음으로 주변 곳곳의 정원을 마음에 품어볼까 합니다. 오늘은 식목일이자 4월의 첫 화요일, 오늘부터 매주 화요일에는 여의도공원 자원봉사날입니다. 많은 서울시민정원사 분들이 서울 곳곳의 공원을 함께 관리.봉사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