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

학쟈스민... 조신하게 새단장 하고...

무명_무소유 2007. 6. 2. 03:53

몇칠간 몸이 찌뿌둥해서  컴퓨터와 베란다를 멀리했더니 녀석들의 몰골이 말이 아니게 됐습니다.

특히 몇녀석이 심하게 망가졌는데 그중 하나가 요녀석. 

시간이 조금 걸리는 손질 탓에  미루다 미루다 드뎌 손을 댔습니다.

 

생각해보니 이 녀석이 제게 온지 5년이 넘었습니다. 

첫 해와 두번째 해에는  하도 정신 없어서  한 뼘만 남겨 두고 모두 잘라냈었는데

그래도 몇 번 해봤다고 오늘은 수월하게 녀석을 최대한 보호하며 죽은 잎들을 골라냈습니다.

 

첫 해 외에는 꽃구경을 시켜주시 않은 녀석이라 얄밉기도 하지만

제가 아무 것도 모를 때 와서 죽지 않고 잘 버텨준 것만도 고마움을....

늘어진 가지는 돌리고~ 돌리고~~  요정도가 제 한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