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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비움의 시작
무명_무소유
2021. 8. 2. 13:18
지난 겨울 암사동 이사 후 녀석들을 마땅히 들일 장소가 없었다. 외부 베란다에서 추운 한파를 이기지 못매 대부분 멀리 보냈고, 그나마 집 안으로 들이 몇 녀석들만 겨우...
올 여름을 지내보니 녀석들이 다시 몸앓이를 제대로 성장도 못하고 꽃 피는 녀석 하나 없다.. 또 거미줄은 하루 멀다 하고 사방에 어찌나 줄을치는지..
그나마 멀쩡히 보이는 녀석들 당근을 통해 많이 내보내고 최소한의 몇 녀석만 남겨두었다. 막상 마음을 비우니 보내는 마음 또한 한결 가볍다...ㅠ.ㅠ
너희들만이라도 잘 커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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