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란, 아니 자연이란 참 신비롭습니다.
태풍 온다는 소리에 어느때보다도 더 긴장하며
밖에 있는 녀석들 중 가장 윗칸에 놓여진 몇 녀석만
바닥 구석에 모아 내리고 이틀간 집을 비웠습니다.
어제 느즈막이 들어와 내려진 네석들을 다시 올리다보니
단모환금 꽃이 피었더군요.
시간이 늦어 뒤로한채 아침에 문을 여니
녀석의 꽃은 이미 제 할 일을 다했나봅니다.
대화서각도 한껏 꽃을 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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