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언니들과 예약해서 인제에 있는 대암산 용늪을 다녀왔습니다.
대암산 용늪 http://sum.inje.go.kr/
아침 6시30분에 출발하여 내리는 비를 가로지르며 10시 전 도착.
늪 해설가가 인도하며 안내해준다기에 편한 마음으로 갔는데
비바람에 우산들고 나선길이 동네 이장님(?)이 인도하시는 산행길 ㅡ.ㅡ;;
산 중턱에 자리잡은 자연생태 늪지라 합니다.
한참을 올라가 용늪에 가니 비바람과 안개에 휩싸여 보이는 것이 없네요.
5월부터 10월까지 예약제로 입장 가능하다고 하고
멸종위기 식물들이 주로 8월에 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8월이 절정인셈?
오늘은 늪 해설가의 사진컷 설명으로 대신...
보여지는 것이 없어 죄송하다 하면서도
비가 부족해서 메말랐았었는데
오는 비가 내려 늪이 살아난다고 좋아하시더군요.
비바람 탓에 급경사 바위인데다가 잡을 것이 없고 바람이 거세 사람이 밀려떨어지기 쉬워 대암산 정상 등반은 어렵다는 가이드의 설명에도 불구, 굳이 꼭 올라가고 싶다면 안내해주신다고...
일부 산행인들이 중 일부는 올라가다가 바람 때문에 포기하고, 14명 신청자 중 2명만 정상 등반 성공. 그중 1인이 큰 언니랍니다. ㅋ
하산하고 내려오니 정확히 5시간 코스.
비도 조금씩 잦아들고 있었습니다.
아쉬우면서도 좋았던 산행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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