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골낚시터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묘봉리 1번지
제가 기억하고 있는 어린 시절부터 낚시가 유일하게 취미이신 아부지...
어버이날을 맞아 한동안 다니지 못했던 낚시를 가기로 하고 가족들과 일찌감치 길을 나섰지요.
낚시터 부근에서 아침을 먹고 9시 즈음 도착한 맹골낚시터...
많은 사람들이 벌써 자리하고, 저희 가족들은 건너편 가운데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 끝쪽부터 작은형부, 동생조카, 동생, 작은언니, 작은언니네 조카 둘, 부모님, 그리고 저...
큰 언니네는 시댁에 가서 참석을 못하고, 제부는 점심 즈음이나 합류하기로 되어 있지요.
아부지십니다. 어렷을 적에 온 가족들(엄마와 딸넷)을 이끌고 낚시터를 자주 다니시곤 하셨지요.
생전 집안일 하시지 않는 분께서 유일하게 물에 손대시는 건 낚시터에서 뿐...
매운탕과 작은 민물고기들을 손질해 튀겨주시곤 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어버이날을 맞아 아부지를 위해서 나선 낚시터인데... 어찌어찌하다보니 아부지는 보조가 되셨습니다.^^;;
작은 언니네 큰조카,
작은언니네 둘째조카..
동생네 조카, 녀석이 제법 잘 어울립니다.
작은형부께서 한건 올리셨습니다.
그리고 형부가 또 낚으셨습니다. 보조인 아부지께서 뜰채를 드시고
유료라서인지 제법 많은 잉어를 잡았습니다. 속에는 향어도 있지요.
한건도 올리지 못했던 동생, 손맛보기 전에는 집에 못간다고 버팅기더니 드디어 낚았습니다.
제법 묵직한 모습
인증샷 찰칵~~ ㅎㅎ
막내 조카를 제외하고 모두들 손맛 한두번씩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열댓마리 낚인 물고기들은 모두 방생,
느즈막히 점심을 먹기 위해 <아스파라거스>님을 생각하며 양지면에 위치한 <호박꽃>을 향했는데
도착해보니 재료가 모두 동이나서 저녁 식사때나 준비가 된다고 하네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배고픈 배를 쥐어잡고 <우리소>에 가서 점심을....
저녁에는 참석하지 못한 제부가 부모님 댁으로 와서 저녁을 한턱 쐈구요, 이렇게 2011년 어버이날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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