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화

마리안느... 이보다 더 황당할 수 없다

무명_무소유 2008. 1. 4. 01:25

12월의 마지막 날은 아빠의 생신...

때문에 해마다  친정 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신년을 함께 보냅니다.

어제 밤에 집에 돌아와  한바퀴 들여다 보는 순간,

허걱!!!  웬 날버락...

그리도 멀쩡하게 잘 자라주던 녀석이 이렇게 아무런 이유없이 쓰러져 있습니다.

끈으로 묶어주라는 아이의 말을 뒤로하고, 기운이 쫙 빠지는 느낌...

몇 녀석에게 물을 주고는  녀석도 뒤로 한채 잠을 청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엊저녁에 헛것을 보았나 싶을 정도로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멀쩡히 서 있는 녀석,

뭘 어떻게 했느냐구요?  지난밤에  다른 녀석들의 화분에 물을 줄 때 이녀석에게도 확~ 부었습니다.

결국은 물이 부족해서 저렇게  <시체놀이>를 하였나봅니다. ^^ 천만 다행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