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니네 천사의 나팔... 예전에 계신 곳에는 빛이 잘 들지 않아 꽃은 커녕 죽기 직전이었다.
올초에 이곳으로 이사하신 뒤로 햇빛도 잘드고 실외 현관 입구 계단에 화분을 옮겨놓았다.
꽃송이가 하나 둘 매달리기 시작하고
다음날 아침에 다시 한번 출근 길에 찍어주고
오전과는 달리 조금씩 열리는 꽃송이
하루가 지난 밤, 퇴근길에 보니 이렇게 활짝 웃고 있다. 3년 만에 피워준 나팔꽃.
이렇게 여러 송이가 한꺼번에 피어서 부모님께서는 더욱 즐거워 하신다.
하루 종일 비가 와서 아부지께서 현관 안으로 들여다 놓으셨단다.
어떤 이는 이 향기가 싫다고도 하지만 내 코에는 향기 또한 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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