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해가 비치더니 온통 세상이 뿌옇습니다.
오늘은 왠지 자꾸 창가를 뒤돌아보게 됩니다.
2:30 언제부터인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미처 깨닫지 못했는데
지금은 하늘과 구름과 해.. 비... 자연의 모든 것들이
제 죽은 신경들을 자극합니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은 세상의 소리도 더 잘 들립니다.
저도 이제 나이가 하나 둘 늘어가는가 봅니다.
어느분인가 창밖을 내려다보며 지나가는 차들을 보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고 하셨던 말씀이 갑자기 생각납니다.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수 있는 자유....
그것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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