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모

마리안느꽃.. 몸살 앓은 뒤의 기쁨

무명_무소유 2007. 4. 29. 08:17

최근에 잎이 누렇게 변해 베란다에 있던 녀석을 거실로 들여놨습니다.

훨씬 풍성했던 녀석인데 1개월을 시름시름하는 과정에서 많이 떨궈져나갔습니다.

새잎이 오래 전부터 열리지 않아 이상스러워했는데,

 

요녀석, 잎이 아니고 꽃대였답니다. 

 

 

그리고 요녀석이 새로 나오는 잎.. 모양도 사뭇 다릅니다. 

 

 

4. 28. 퇴근하고 들어오니 이렇게 꽃이 열려있었습니다. 

 

 

1달여 동안을 몸살을 앓다시피 해서 피어낸 꽃이라 이녀석에게 할 소리는 아니지만 -.-;  

속이 조금 보기 민망(벌레가 들어있는 줄 알았습니다)합니다.

향 역시도 벌레들이 도망가겠다 싶은.... 

 

 

4. 29.  오전. 밝은 햇살 아래 다시 한번... (지대로 안나왔네요)

 

4. 29. 밤.... 무심결에 들여다봤더니  이렇게 다른 모습으로 변해있습니다.

                벌어졌던 보자기도 다시 말려져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