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에 새하얀 꽃이 너무 깨끗해서 두 녀석들 들였습니다.
한녀석은 사기 화분에 이쁘게 담겨 온통 흰꽃을 뽑내던 쩜 비싸지만
선물용으로 구매했던 녀석, 또 한녀석은 구석에 박혀 있어 제가 키우려고 했던 녀석...
데려오자마다 꽃은 모두 떨어지고 잎도 말라비틀어져.. 선물은 고사하고 죽는줄 알았더랬죠.
도무지 쌩쌩해지지 않아 어찌할까 고민하다.
비싸게 주고 산 녀석이라 그런지 그래도 상태가 조금 봐줄만한 녀석을 반으로 나누어
잘키우시리라 생각되는 분께 보냈습니다. 이 녀석이 바로 그 반쪽,
아래는 한쪽에 쭈구리고 있던 녀석입니다. 지난 겨울만해도 잎이 하나도 없어 결국은 죽였나보다
했던 녀석인데 오히려 이녀석이 꽃을 보여주네요.
이렇게 될줄 알았으면 아예 이녀석을 보내드리는 거였는데 아쉬움이 쪼금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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