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화

말발도리... 작년에 들였던 녀석...

무명_무소유 2007. 4. 2. 22:05

작년 봄에  새하얀 꽃이 너무 깨끗해서  두 녀석들 들였습니다.

 

한녀석은 사기 화분에 이쁘게 담겨 온통 흰꽃을 뽑내던 쩜 비싸지만 

선물용으로 구매했던 녀석,    또 한녀석은 구석에 박혀 있어 제가 키우려고 했던 녀석...

 

데려오자마다 꽃은 모두 떨어지고 잎도 말라비틀어져.. 선물은 고사하고 죽는줄 알았더랬죠.

도무지 쌩쌩해지지 않아 어찌할까 고민하다.

 

비싸게 주고 산 녀석이라 그런지  그래도 상태가 조금  봐줄만한 녀석을 반으로 나누어

잘키우시리라 생각되는 분께 보냈습니다.  이 녀석이 바로  그 반쪽,

 

아래는 한쪽에 쭈구리고 있던 녀석입니다. 지난 겨울만해도 잎이 하나도 없어 결국은 죽였나보다 

했던 녀석인데  오히려 이녀석이 꽃을 보여주네요.

이렇게 될줄 알았으면 아예 이녀석을 보내드리는 거였는데 아쉬움이 쪼금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