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화

사랑초 이야기...

무명_무소유 2007. 2. 8. 23:31

사이좋게 같은 날, 같은 동네로 들어와  집을 이리저리 찾아 헤메는  두 녀석....

 

형편이 어려운지 새 집을 찾지 못하고 서로 야위어만 갑니다.  둘은 서로 집을 찾아 헤메다 의견을

모아 자주색 사랑초가 조금 더 투자하는 조건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동거시작합니다 .

 

 

어라?  조금 더 투자한다던 자주 사랑초의 기세가 어느새 하늘 높은줄 모르고 드세지는 탓에

청사랑초가 깨갱깨갱.. 힘을 쓰지 못하고 주저앉을 듯 낙담하고 있네요.

 

잠시 눈을 뗀 사이 청사랑초가 어떻게 했는지 기세는 역전이 되어버렸습니다.

 

먼저 자리를 잡은 청사랑초...

소시적 뼈아픈 과거를 생각하며  자라나는 자주 사랑초를 잘 다독여 감싸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건강하게 꽃대를 올려 꽃선물도 선사해 주고 있네요~ 

사이좋게 자리잡은 두 사랑초 이야기였습니다~